마닐라에 가면 남자들이 은근슬쩍 한 번씩 다녀온다는 곳, 바로 노조미 사우나입니다. 이곳은 일본인 오너가 운영하는 일본식 사우나로, 간결한 시설과 마사지 실력이 뛰어난 덕분에 현지 교민이나, 관광객들 사이에도 입소문이 탄곳 입니다.
남녀 모두 이용이 가능한 사우나지만, 굳이 남성들에게 더 추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유는 조금 뒤에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한 번 가보면 왜 단골이 생기는지 알 수 있을만큼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마사지 실력은 기본, 가격도 합리적이고, 서비스까지도 나름 만족스러워서 마닐라에 들르면 시간 내서 한 번쯤은 가볼 만한 마사지 샵 입니다.
노조미 사우나를 남성분들에게 유독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이곳만의 특이한 입욕 서비스 때문입니다. 사우나를 마치고 샤워실에 들어가면, 필리핀 여성 테라피스트가 직접 들어와 온몸을 꼼꼼히 씻겨주는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똘똘이 까지 세심하게 손길이 닿습니다. 처음 겪는 분들에겐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지만, 한 번 받고 나면 “이래서 다녀오는구나” 싶은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이 서비스는 무조건 제공되는 건 아니고, 선택사항입니다. 원하는 경우엔 소정의 엑스트라 비용을 지불하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불건전한 행위가 있는 곳은 아니며, 이 과정은 어디까지나 목욕 보조의 개념입니다.
마사지 자체의 평도 좋습니다. 단순히 분위기만 보고 가는 곳이 아니라, 실제로 압이 강하고 시원한 정통 마사지 스타일로 손맛이 확실합니다. ‘마사지 잘하는 곳 어딨냐’는 질문에 노조미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사우나-샤워-마사지 루틴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고, 가격도 한국 돈으로 3만 원 이하 수준이니 가성비 면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입니다. 몸이 피곤할 때, 일정 중 하루쯤은 시간을 내어 들러볼 만한 ‘남자 전용 힐링 코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노조미 사우나 내부는 어떤가요?
식당과 매점까지 함께 운영되고 있어, 마사지 전후로 식사를 해결하는 손님들도 많습니다. 식당 메뉴는 간단한 일본식 덮밥류나 국물요리 위주로 구성돼 있고, 매점에서는 컵라면, 과자, 음료 등도 따로 구매할 수 있어 편의성 면에서 꽤 괜찮습니다. 특히 밤늦게 방문한 분들이 간단히 허기를 달래기에 좋습니다.
마사지 공간은 공용 마사지실이 기본이며, 익스클루시브 코스나 여성 손님의 경우에는 계단을 통해 2층의 프라이빗 룸으로 안내됩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좀 더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고 싶은 분들은 이 옵션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목욕탕 시설도 깔끔하게 관리되는 편입니다. 수질이나 위생 상태에 대해 불만을 얘기하는 사람은 드물 정도로, 일본식 사우나라는 이름에 걸맞게 청결은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남성과 여성이 함께 쉴 수 있는 공용 휴게실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커플이나 혼성 그룹으로 방문할 경우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며, 이곳은 기본적으로 남자들끼리 오기 좋은 구조로 되어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실제로도 대부분 혼자 오거나 남성 친구끼리 함께 방문하는 손님들이 대부분이고, 여성이 들어오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마사지+사우나+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한 곳이지만, 동반자 성별에 따라 공간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노조미 사우나 요금 & 시스템 안내
처음 노조미 사우나를 방문하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바로 요금 체계와 이용 방식입니다. 마사지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사우나와 식사는 별도 요금인지, 그리고 선택 서비스나 팁 까지. 방문 전 미리 알고 가면 더 편하고, 괜한 오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